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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반찬2026년 10월 31일· Tide 제공

AI 에이전트가 로펌과 식당예약까지 바꾸는 이유

  • AI 로펌 Crosby, 해체 중인 Weil Gotshal 상호·브랜드·데이터 인수 입찰
  • Crosby 누적 투자액 약 8500만 달러, 올해 3월 6000만 달러 시리즈B
  • Zest, 문자번호로 식당 추천·예약하는 AI 컨시어지 신규 출시

같은 날 공개된 두 소식은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법률 서비스에서는 AI 자체가 로펌이 되어 유서 깊은 회사의 자산을 인수하려 하고, 외식 서비스에서는 AI가 앱 화면 대신 문자 메시지 안에서 직접 예약까지 처리합니다. 두 사례 모두 'AI 에이전트가 기존 인터페이스를 대신해 일을 끝낸다'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해체 중인 월가 로펌 Weil Gotshal, AI 로펌 Crosby가 인수 입찰

핵심: 2년차 AI-first 법률회사 Crosby가 해체 절차에 들어간 유명 로펌 Weil Gotshal의 브랜드와 내부 데이터 인수를 제안했습니다.

Weil, Gotshal & Manges는 변호사 1,200명을 둔 유명 월가 로펌이었지만, 리더십 승계자로 지목됐던 인물이 역할을 거절하고 상위 실적 변호사들이 잇따라 이탈했습니다. 경쟁사 Willkie Farr & Gallagher와의 합병 추진도 보류되면서, 로펌은 수일 내 해산 투표를 앞두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설립 2년된 AI-first 법률회사 Crosby가 입찰 의사를 밝혔습니다. TechCrunch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Crosby는 Weil Gotshal의 상표, 브랜드, 그리고 일부 명시되지 않은 내부 데이터 인수를 제안했고, 별도로 1,200명 변호사 중 일부를 고용하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입찰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Crosby가 실제로 인수에 성공할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Crosby는 Harvey나 Legora처럼 AI 기술을 다른 로펌에 판매하는 대신, 자체 AI로 법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실제 로펌 형태를 택했습니다. 2025년 580만 달러 시드 투자로 스텔스를 벗어난 뒤, 올해 3월 Lux와 Index가 주도한 6000만 달러 시리즈B를 포함해 누적 약 8500만 달러를 모았으며, 시드 리드였던 Sequoia와 Elad Gil, 01 Advisors, Bain Capital Ventures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출처: TechCrunch | 원문 보기 ↗

Zest, 문자 메시지로 식당 추천하고 바로 예약까지 하는 AI 에이전트 출시

핵심: 올해 초 출시한 식당 발견 앱 Zest가 전용 번호로 문자만 보내면 추천부터 예약까지 끝내는 AI 컨시어지를 선보였습니다.

Zest는 2024년 11월 설립됐으며, Alexis Ohanian(776)과 Steve Jang(Kindred Ventures)이 참여한 180만 달러 프리시드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 앱은 Plaid를 통해 사용자의 신용카드 거래 내역 중 식음료 카테고리만 불러와 실제 방문 기록을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해 맞춤 추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목요일 공개된 신규 기능은 Instinct나 Poke 같은 인기 AI 에이전트와 비슷하게, 문자 메시지 안에 상주하는 개인형 '레스토랑 컨시어지'입니다. 사용자는 (212) 470-6067로 문자를 보내 취향·요리 종류·상황·식이제한·동네 등을 조건으로 추천을 요청할 수 있고, 식당이 얼마나 붐비는지나 와이파이 여부, 메뉴까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예약은 OpenTable, Resy, SevenRooms와 연동돼 대화창을 떠나지 않고 바로 처리됩니다.

Zest 창업자 겸 CEO Mario Gomez-Hall은 에이전트 자체가 이제 제품이라고 설명하며, 문자로 물으면 몇 주간의 대화 학습 없이도 사용자 본인과 친구들의 실제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곧바로 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능은 그룹 채팅에도 적용돼, 채팅 안에서 투표 기능으로 의견을 모은 뒤 바로 단체 예약까지 할 수 있습니다.

출처: TechCrunch | 원문 보기 ↗

약 8500만 달러Crosby 누적 투자액
1,200명Weil Gotshal 소속 변호사 수
180만 달러Zest 프리시드 투자 규모

정리: 오늘의 시사점

두 사례는 서로 다른 산업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Crosby는 법률 자문을, Zest는 식당 예약을 각각 앱이나 인간 상담 대신 AI가 직접 끝까지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다만 두 회사는 별개 사업이며, Crosby의 Weil Gotshal 인수는 아직 성사되지 않았고 Zest의 신기능도 막 출시된 단계라는 점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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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자매 서비스 Tide에서 차려온 반찬입니다.
출처: TechCrunch · TechCrunch